
29일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익명의 누군가가 회사를 음해하는 괴소문이 유포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장을 제출하고 사이버수사대를 비롯해 모든 방면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한 익명의 제보자는 각 언론사에 '제보-연예인 CEO 김태욱 상장실패, 실적 급추락 사업위기 직면'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 메일에는 회사가 코스닥 상장에 실패해 사업 추락위기에 몰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파일을 첨부했다.
이에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그럴싸하게 꾸며 과감하고 극단적인 단어들을 사용해 허위,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지난 2008년 12월경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에 시달렸던 적이 있었다. 당시 김태욱 대표가 S기업에 회사를 팔고 해외로 이민갔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유포자를 검거했고, 이는 동종업계 관계자의 사주를 받은 이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당시 유포자에 대해 처벌없이 선처를 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그 때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며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최근 사명을 통해 아이패밀리SC로 변경, IT 웨딩서비스에서 패밀리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패밀리서비스와 글로벌 사업의 출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이번 사건이 회사의 고객과 협력업체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치명적인 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사건과 관련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상순 고문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의 범죄사실이 명백히 성립된다. 판례를 비춰봤을 때 법의 심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단언했다.
'김태욱 공식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욱 공식 입장, 누가 이런 괴소문을 퍼트린거지?" "김태욱 공식 입장, 이번에도 동종 업계 관계자?" "김태욱 진짜 황당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