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장 꼴불견 /아이클릭아트 제공
면접장 꼴불견 1위는 지각하는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면접 대기장/면접장에서 가장 싫은 지원자 유형을 질문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면접장 꼴불견 1위는 '지각으로 헐레벌떡 뛰어오는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주변 지원자들과 떠들며 크게 웃는 지원자'(21.3%), 3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원자'(11.0%)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혼자 답변을 외우는 지원자'(6.4%)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지원자'를 면접장 꼴불견으로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면접장 꼴불견에 인사담당자의 83.2%는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답해 면접 대기장에서의 태도 또한 채용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면접 시 마음에 들지 않는 가장 유형 1위로는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지원자'(43.3%)가 뽑혔으며 그 외에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며 답하는 지원자'(38.4%), '면접 복장이 단정하지 않은 지원자'(14.3%)도 꼽혔다.

면접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으로는 '엉뚱형(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답변)'(58.5%)과 '달변형(과장된 표현으로 답변)(20.1%)이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단답형(짧게 답변)'(17.4%), '긴장형(너무 긴장해서 답변을 잘 못하는 지원자)'(4.0%)은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마지막 멘트는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한번 더 밝히기'(71.0%)였다.

면접장 꼴불견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면접장 꼴불견, 그동안 면접 떨어진 이유를 알겠네", "면접장 꼴불견, 시간 지키는 건 기본인데", "면접장 꼴불견, 면접이라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