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조산사로 활약하는 미스김(김혜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미스김, 장규직(오지호 분), 무정한(이희준 분)은 천연 자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안을 내기 위해 천연 자염 장인 옹아집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옹아집은 계약은 커녕 세 사람을 문전박대했다.
옹아집은 과거 저가 소금에 상표만 이용하려는 대기업의 행태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던 것.
이에 옹아집의 아들과 며느리는 몰래 이들을 집에 들여 식사를 하게 됐고, 이 모습을 본 옹아집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때 임신 중이었던 옹아집의 며느리가 진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에 미스김은 조산기가 보인다며 아이를 받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장규직은 "당신이 뭔데 아이를 받나"라고 따졌고, 미스김은 당당히 조산사 자격증을 내밀며 "조산사 미스김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국 미스김의 활약으로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고, 감동한 옹아집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력하기로 약조했다.
미스김 조산사 활약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김 조산사 자격증까지… 대체 정체가 뭐야?", "미스김 조산사 활약 너무 재미있었다. 직장의 신 갈수록 재미있어 지는 듯", "미스김 조산사 역할도 잘 소화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