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성옥희기자
코스트에버리지 효과 직결
2006년경부터 수익률 입증
특약없애고 실비보험 활용
물가상승 고려 상품 선택을


저성장과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문제는 국가의 어려운 환경이 국민 가계살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식탁에 올려 놓는 반찬 물가부터 징수해야 할 세금까지 국민들의 가계 살림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 하지만 손 놓고 한숨만 쉬기에 상황은 심각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금을 철저히 관리하는 '현실적인 재테크 마인드'를 가져야 할 시점이다. 오늘은 어떻게 현실적인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첫 번째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적립식펀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적립식펀드는 많이들 알고 있는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로 귀결된다.

코스트에버리지는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많이 사고, 주식이 높을 때는 적게 사서 평균 단가를 떨어뜨리는 원리다. 코스트에버리지가 널리 알려진 2006년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이것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큰 수익률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여러 회사의 금융 상품에 관심을 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 회사의 상품들은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해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보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회사 상품만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철학과 콘셉트, 그리고 소비자를 분석하는 마케팅이 다르고 각자 회사에 맞는 데이터를 기초로 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회사마다 상당한 차이를 가지게 된다. 보다 현명한 투자를 하려면 귀찮더라도 부지런히 여러 회사의 상품을 알아보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세 번째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고 실비보험을 활용하자. 실비보험은 의료보험이 안되는 MRI, CT, 초음파, 응급실, 특진 등 비급여 검사비용까지도 모두 보장해준다.

이는 의료실비보험 하나만 준비하면 웬만한 치료비는 다 해결되는 효율적인 보험이라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고 보장은 크게 받고 바로 1석 2조의 상품인 셈이다.

네 번째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 가령 30년 전에 100원 주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1천500원을 줘야 먹을 수 있을만큼 물가상승률로 인해 돈의 가치는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

때문에 지금 가입된 저축 상품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상품인지, 복리 상품 가입인지 등의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준비해야 한다.

/프라임에셋 수원마이더스 지사 정무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