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net에 따르면 '슈퍼스타K5'의 첫 지역예선으로 치러진 이번 제주 예선에 지난 시즌인 '슈퍼스타K1'과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슈퍼 틴에이저 강차람(19)이 재도전 했다.
강차람은 이전 시즌에서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감성 보이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 3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권유로 지원했었다면, 이번에는 100% 자발적으로 지원하였으며 변성기가 지난 목소리로 도전해보고 싶어 다시 슈스케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 예선에는 또 '슈퍼스타K3'에 지원해 슈퍼위크까지 진출한 바 있는 김용희(20)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가창력을 내세우며 재등장해 현장에 있는 지원자들로부터 화제가 됐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며 "탑3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20년 세월의 한계를 시험해 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이번 예선에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도전도 이어졌다. 도시생활이 지겨워 제주도를 여행하며 글과 노래를 만든다는 '제주거지훈(필명)'은 명쾌한 우크렐레와 함께 자작곡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잼배와 기타를 연주하는 'RS의 길다방'은 버스킹의 진수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슈퍼스타K5' 제작진은 "반가운 얼굴인 지난 시즌 지원자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예선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앞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될 지역 예선에 또 어떤 인연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자 7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슈퍼스타K5'는 제주 예선에 이어 오는 4일 부산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