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주)에이파크개발이 인천시청 앞에 있던 사무실을 숭의운동장으로 옮겼다.

에이파크개발은 지난 26일 남동구 구월동 사무실에서 숭의축구전용경기장, 홈플러스와 도원역을 연결하는 선큰가든(sunken garden) 쪽으로 이사했다.

에이파크개발은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주)아레파크개발과 위탁 계약을 맺고 자산 관리·운용·처분,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에이파크개발은 숭의축구전용경기장 인근에 751세대의 주상복합 분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성 악화'로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분양 위기 타개책으로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추진하며, 주주사인 인천도시공사가 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시에 요청한 상태다.

에이파크개발 관계자는 "사무실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숭의축구전용경기장 임차인 모집과 인근 주상복합 분양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