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현동초등학교(교장·서강춘)가 지난 한햇동안 어린이 우체국을 운영한 결과 모두 5천175통의 편지가 오가는 등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린이우체국은 학생 스스로 우체국장을 비롯 우체국 운영 전반에대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우체국을 통하는 우편물은 반드시 우표를 붙여야 하고 수취인 주소 등이 불분명한 경우 이를 반송하도록 한다.
 학교측은 편지교환으로 학생들의 글짓기 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한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 말로 하기 어려운 내용을 편지를 통해 주고 받음으로써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
 서교장은 “올해부터는 사이버 우체국 운영을 비롯 가족과 친인척, 국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자매학교 등에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적극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張學鎭기자·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