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중음악 주간 '빌보드'가 가왕(歌王) 조용필에게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닷컴은 4월 28일(현지시간) '조용필이 K팝 핫100 정상에서 싸이를 끌어내렸다'(Cho Yong Pil Knocks PSY From No.1 on K-Pop Hot 100) 제하의 기사를 통해 조용필을 소개했다.
조용필이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헬로' 수록곡 '바운스'는 5월4일자 빌보드 'K팝 핫100'에서 전주대비 47계단을 치고 올라왔다. 지난주 1위인 싸이의 '젠틀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980년대 이래 여러 장의 LP를 발표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패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용필을 한국 팝 신(scene)의 전설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의 음악적 이력에 대해서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팝·록과 한국의 전통적인 포크와 트로트 음악 등 전반적인 장르를 시도했다"면서 "수십년 동안 두려움 없이 예술에 접근해 한국 가요계 정상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또한 '단발머리' '창밖의 여자' '촛불'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조용필의 히트곡도 열거했다.
빌보드 조용필 주목 소식에 네티즌들은 "빌보드도 조용필을 알아보는군", "빌보드 조용필 주목 소식 당연하다", "빌보드 조용필 주목 소식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