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인천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창작극 'Madam 카르멘'이 3일과 4일 이틀간 인천중구문화회관(중구 신흥동3가 39의24)에서 공연된다.
'Madam 카르멘'은 플레이캠퍼스(www.playcampus.com)의 오페라 산조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19세기 자본과 제국에 의해 개항된 근대도시 인천에서 어떻게 도시미학과 삶의 비전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현재의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
1936년 가을, 인천 개항장에서 김호세는 부모님과 약혼녀의 기대에 부응하려 은행에 취직한다. 하지만 일상은 지루하다. 시인을 꿈꾸는 그는 일상의 탈출구를 찾던중 카르멘 구락부의 마담 최애린에게 반한다.
자신을 독립운동가로 고백한 최애린과 함께 중국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 김호세는 항구에서 최애린을 기다리는데, 그의 앞에는 친구인 박검사가 나타난다….
장한섬 작/연출에 주인공인 은행원 김호세 역에 테너 백광호, 카르멘구락부 마담 최애린 역에 메조 소프라노 박정숙, 김호세 약혼녀 채미란 역에 소프라노 박수경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R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5천원(청소년, 장애인, 65세 이상 50% 할인. 12세 이상 관람가) 예매:엔티켓(www.enticket.com).
문의:010-6788-0690
/김도현기자
창작오페라 'Madam 카르멘' 인천 공연
20세기초 인천 개항장 '도시의 삶과 사랑'
입력 2013-05-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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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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