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일제히 축하 논평을 내고 한목소리로 각종 노동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며 "비정규직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 "최선을 다한 근로자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경제신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 야당과도 긴밀히 협조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 비정규직 문제 해소 등 모든 근로자들이 희망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정은혜 부대변인도 "올해 노동절은 정년을 60세까지 연장하는 법제화를 선물로 드릴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딸, 아들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임금, 실업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타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정책협약을 통해 약속했던 것처럼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권익 향상과 차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는 모든 국민의 일할 권리와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 노동자가 고통받는 현실에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 갈 수는 없다"며 "현장 곳곳에서 어렵게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에게 깊은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123년 전 자본의 노예이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을 높이 세우며 불의와 차별에 저항했던 그 정신 그대로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일어서는 모든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
비정규직 문제 우리사회 숙제 여·야, 노동절 맞아 해결 약속
입력 2013-05-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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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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