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방영한다.
5일 오후 3시 50분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거북소년의 꿈'은 거북의 등껍질과 같은 거대한 반점을 가진 콜롬비아의 '닌자 거북 소년' 디디에(7)가 새 삶을 찾는 과정을 담고있다.
디디에는 두 살 때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4년 동안 점점 커진 반점은 그의 등을 전부 덮어버렸다. 디디에처럼 반점이 커지는 경우는 드물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데다, 행여 암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두려움속에 살아야 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한 유명 TV쇼 진행자가 디디에를 황금시간대 방송에 소개하면서 디디에게 희망이 찾아왔다. 보고타(Bogota)의 한 병원에서는 수술을 지원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마침내 5㎏ 넘는 디디에의 반점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디디에와 그 가족의 가슴 아픈 속이야기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가 감동을 준다.
이날 오전 11시 55분에는 영화 '안데르센의 백조왕자'가, 오후에는 뤽베송 감독의'아더와 미니모이2: 셀레니아 공주 구출작전'(오후 1시 55분), 라희찬 감독의 '미스터 아이돌'(오후 10시 15분)이
(5일 오전 11시 55분) 방송된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