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등 4종목에서 합계 70.600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IB스포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순위인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등 4종목에서 합계 70.600점을 기록했다. 71.400점을 받은 3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는 0.800점 차다. 1위는 72.1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개인종합 4위는 올 시즌 손연재의 최고 순위다.

손연재는 지난해 펜자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4위에 올랐었지만 상급 대회인 '카테고리 A' 대회에서 이처럼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카테고리 A' 대회는 지난 세계선수권 때 18위 안에 든 국가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대회로 '카테고리 B' 대회보다 주어지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 등이 높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17.550점을 받아 5등에 올랐고 후프 종목에선 17.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대회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17.400점(3위), 리본에선 17.850점(4위)을 획득하는 등 네 종목 모두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손연재가 FIG 월드컵에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오른 것도 올 시즌 처음일 뿐 아니라 '카테고리 A' 대회에서도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4월 펜자 월드컵에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해 기량을 펼쳤다. 5월 타슈켄트 월드컵에서도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리본 종목에서 리본이 끊어져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유일한 '카테고리 A' 월드컵으로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실비야 미테바(불가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 손연재 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등 4종목에서 합계 70.600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IB스포츠
손연재는 뛰어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앞세워 네 종목 모두 17점대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뽐냈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인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5일 네 종목 결선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