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연기력 논란에 '천명' 제작진 측이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근처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기자간담회에서 문보현 책임프로듀서(CP)는 송지효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보현 CP는 "송지효가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런닝맨'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너무 강해 자신이 가진 실제 연기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도 예상하고 있던 반응이고 제작진과 송지효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아직 극 초반이라 보여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캐릭터가 살아나면서 연기에 대한 평가가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2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송지효는 극중 차궐녀(차가운 궐의 여자)로 도도해 보이지만 의술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고운 마음씨를 지닌 따뜻한 내의관 의녀 홍다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하지만 극 초반부터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왔다.
앞서 송지효는 지난 4월 17일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예능과 연기, 두 분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송지효는 "힘든 부분이 있지만 3년 동안 '런닝맨'과 다른 작품을 병행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단련이 됐다"며 "두 개 다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송지효 연기력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지효 연기력 논란, 안타깝네", "송지효 연기력 논란, 부자연스러운 건 사실", "송지효 연기력 논란, 굳이 예능이미지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