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홍미영)는 여성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희망 일자리로 사무직과 생산직을 주로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여성구직자들의 희망 월소득은 100만~140만원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 구청 7층에서 열린 여성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여성구직자 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희망하는 일자리로 응답자의 28.7%(31명)가 사무직을, 23.1%(25명)가 생산직을 각각 원했다. 그 다음으로는 요양보호사(10.2%)나 주방보조원(10.2%), 청소원(6.5%), 텔레마케터(4.6%) 등의 순으로 희망직종을 선택했다.
희망하는 월 소득은 120만~140만원이 35.2%(38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100만~120만원(20.4%), 80만~100만원(16.6%), 140만~150만원(13.9%), 150만~180만원(11.1%), 180만~200만원(2.8%) 등의 순이었다.
여성구직자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급식조리과정(42.6%)이나, 자기관리 및 소양교육 등 이미지 메이킹 과정(34.2%)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9.8%가 베이비부머 세대(46~55세)에 있는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40~45세가 22.2%였고, 56~60세가 13%, 30~39세가 12%, 20대는 10.2%였다.
구 관계자는 "여성 취업자의 대다수가 단순노무직이나 생산직에 취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직자는 사무직을 선호해 구인구직간 미스매칭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앞으로 설문조사를 기초로 해서 취업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여성구직자 "사무·생산직 원해"
부평 여성취업박람회 참가자 중 절반가량 답변
월소득 120만~140만… 요양보조사 등 뒤이어
입력 2013-05-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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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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