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소방본부의 소방력이 올해 대폭 강화된다.
시소방본부는 올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등 소방수요 증가에 따라 소방 항공대 청사를 공항 인근으로 이전하고 각종 소방장비를 확충하는 등 소방력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소방본부는 이에따라 현재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소방항공대를 인천국제공항 개항일(3월29일) 이전까지 공항 배후시설 단지내 새청사로 이전키로 했다. 소방항공대는 지상 3층 연면적 1천765평방m 규모에 헬기, 유조차 등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또 오는 2002년 11월까지는 공항 배후시설단지내에 부지 995평방m를 마련, 중부경찰서 공항파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소방본부는 이와함께 검단파출소 청사를 오는 11월까지 현재 서구 마전동 690에서 서구 왕길동 635 마전택지개발지구내로 이전키로 했다. 현 검단파출소는 지난 81년 지어져 청사가 낡았을 뿐 아니라 주택가 이면도로에 위치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새 검단파출소 청사는 총사업비 19억6천4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1평방m 규모로 신축된다.
시소방본부는 특히 올해 소방차량 현대화를 위해 낡은 소방차량 13대를 교체하는 것을 비롯 공기호흡기 등 구조·구급장비 22종을 구입하고 휴대용 무전기 등 소방통신장비 100대를 구입하는 등 소방장비 보강에 13억3천1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인천시소방본부 소방력 올해 대폭 강화
입력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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