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 시연회가 9일 오후 2시부터 한서대 태안캠퍼스 해양스포츠 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해양스포츠 업계의 실무자들과 학계 및 관련학원, 유관단체의 인사 등 600여명이 초청돼 행사를 관람하고 체험했다. 항공축하비행으로 시작된 시연회는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맨발스키 시범과 수상오토바이, 플라이보드, 경정 레이스 시범, 교육용 선박 퍼레이드로 이어졌다. 시연회가 끝난 뒤 관람객들은 직접 승선체험과 교육 시설 장비들을 견학했다.

한서대는 항공. 해양 특성화 교육시설인 태안군 남면 신온리 곰섬 일원의 종합항공교육시설 60만평 내에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을 위해 20만평 규모의 수상교육장과 부대시설을 만들었다.

20만평 중 17만평은 수상교육시설이고 나머지는 육상교육장과 부대시설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 캠프, 해양스포츠 종목별 지도자과정, 해양레저산업인력 양성과정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한 해양스포츠 교육과 각종 프로그램들이 실시된다. 또한 해양경찰청과 연계한 국가면허증 취득과정, 보트조종면허 및 요트면허시험 면제교육 대행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함기선 총장은 "한서대 해양스포츠 교육원을 우리나라 해양스포츠레저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