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 또는 졸업생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48%의 응답자가 '5년 이상' 걸린다고 답했으며 '6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3%로 평균 5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 준비 또는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는 응답자가 37.8%,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21.6%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59.4%가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과 취업의 관계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97.5%)가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으며,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스펙은 토익 등 영어접수(69.2%), 각종 자격증(64.5%), 학점관리(57.8%), 인턴활동(24.9%), 제2외국어(20.0%) 순이었다.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은 대기업(23.6%), 공기업 또는 공무원(20.1%), 중견기업(14.7%), 중소기업(10.1%), 금융기관(3.7%), 외국계기업(2.3%) 순이었으며 '아무 기업이든 관계없다'도 18.5%나 됐다.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취업하기 너무 힘들어",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등록금이 비싸서 더 부담스럽다",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다들 비슷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