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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직에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왼쪽부터),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모두 13명이 도전한다. 이덕훈 대표, 이종휘 위원장, 이순우 행장은 나란히 전·현직 우리은행장을 지낸 사이다. /연합뉴스 |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행장과 이 위원장의 2파전 양상이며 누가 우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경쟁에서 사실상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시내 한 호텔에서 후보 신청자 12명 중 6명을 추려 약 1시간씩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 행장과 이 위원장에게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이 좀 더 우세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추위 관계자는 "정부와의 의견 조율과 인사 검증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빨라도 다음 주에나 내정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을 비롯한 3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 정부와 청와대에 보고한 뒤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정자는 약 2주간의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