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에서 한국사를 알려주기 위해 이런 기획을 해줘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니 이런 코너를 통해 멀어져만 가고 있는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라고 무도 한국사 촬영 후기 운을 뗐다.
그는 "'무한도전'을 찍으며 놀란건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정말 많이 하더라는 겁니다. 섭외 받고 원고 쓰고 촬영하는데 3일이 걸렸습니다. 제 분량만요. 문화재를 맡아달라는데 한숨부터 푹 나오더군요. 인물, 사건보다 더 어려운게 문화재라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제 잡고 내용 채우는데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그 날은 밥 한끼도 못 먹었네요. 몸무게가 쭉 빠질 정도로 정신적 압박이 컸습니다"라고 고충을 밝히며 "그래도 무한도전 아이돌을 통해 우리의 문화재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주제를 문화재 전문가인 제 친구와 함께 고민하면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무한도전' 각 멤버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형돈은 지식이 정말 풍부해서 스마트했고, 정준하와 유재석은 참 겸손하다고 칭찬했다.
최 씨는 정형돈 정준하와 촬영과 관련 "무엇보다 놀란건 대본이 없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야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니까 내용을 적은 스토리는 있었는데 그것이 대본화 되지는 않더군요. 그냥 정준하씨와 정형돈씨는 즉석에서 예능을 만드십니다. 천재시더군요. 어떻게 저런 멘트를 저 순간에 치고 나올 수 있을까. 촬영 내내 놀랐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한도전과 함께 한 시간. 즐거웠구요. 앞으로도 예능으로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 잊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무한도전 사랑합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무도 한국사 강사 촬영 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도 한국사 강사 촬영 후기 진실성이 느껴지네", "무도 한국사 촬영 후기에 또 한번 무한도전의 위엄을 느낀다", "무도 한국사 강사 촬영 후기에 무한도전 제작 과정이 담겨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