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영에서만 메달 28개 수확
이진호 육상400m 정상질주

인천시, 육상 하태우 선수단 첫 2관왕
강혜미 여자역도 +70㎏ 제패


김은총(화성 갈담초)이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은총은 12일 대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수영 여자 초·중등부 자유형 50m DB(청각장애) 결승에서 39초0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뒤 배영 50m DB에서도 46초89를 마크하며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이날까지 수영에서만 모두 28개(금 9, 은 11, 동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구지연(안양 부림중)은 전날 열린 여중부 평영 100 S14(지적장애)에서 1분42초71을 기록하며 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뒤 평영 50 S14에서도 46초22로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백우재(광주고)는 남고부 자유형 50 S14에서 28초14로 금빛 역영을 펼쳤다.

또 강현주(광주 경화여중)는 여중부 자유형 50m S7~S10(지체장애)에서 36초03으로, 정홍재(성남 돌마고)는 남고부 자유형 50m S5~S6(지체장애)에서 46초16으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트랙경기에서 시·도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육상에선 박지원(평택 에바다학교)이 여초부 포환던지기 DB 결승에서 5m53을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진호(수원 서호중)는 남중부 400m T20(지적장애) 경기에서 1분07초71로 정상에 올랐다.

또 유지훈(양평 창인학교)은 남초부 멀리뛰기 F20(지적장애)에서 3m10으로, 김학경(에바다학교)은 남초부 포환던지기 DB(7m36)에서, 정소화(광주 초월중)는 여중부 100m T38(21초89)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인천시는 이날 육상과 수영·역도 등에서 9개의 금맥을 캤다. 하태우(용현중)는 육상 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33(중)에 출전, 4.70m를 던지며 대회 첫 날 원반던지기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천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도 이날 이현준(길주초)이 자유형 50m S7~S8에서 55초4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후 배영에서도 1분04초25로 체육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역도 여자 +70㎏ 데드리프트 지적발달장애 OPEN(중)에 출전한 강혜미가 91㎏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시는 이날까지 금 12, 은 11, 동 7개를 획득하며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윤·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