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인 다사랑중앙병원은 알코올중독 개방치료 1천번째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지난 9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1천번째 주인공이 된 박 모씨가 가족과 치료진, 동료환자들 앞에서 입원치료 기간 동안 느낀 마음의 변화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씨는 술로 인해 고통받고 고통을 준 기억을 참회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개방치료 수료 후 퇴원하게 되는 박씨는 "퇴원 후 지속적으로 단주모임에 참여하겠다"고 계획을 전하며 "이후에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단주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