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계약 해지를 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정주리(정유미 분)는 술에 취해 미스김(김혜수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는 미스김에 정주리는 "내가 큰 걸 바란 건가? 다이아몬드가 되겠다고 한 적도 없고, 정규직 되게 해달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부재중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정유미는 "그냥 그 사무실에서, 내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 건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인거야?"라고 털어놓으며 눈물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유미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유미 눈물, 마음이 아프다", "정유미 눈물, 책상 하나 허락받기도 힘든 세상", "정유미 눈물이 비정규직의 현실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유미 눈물의 메시지를 접한 미스김은 황갑득(김응수 분)을 찾아가 "주리의 계약 해지를 철회해달라"며 유도대결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