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마을버스로 나뉜 버스운영 체계를 시내버스로 일원화 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인천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박형우)는 2일 시 집행부가 상정한 '인천시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마을버스운송사업의 등록등에관한 조례(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박위원장 등 의원들은 노선중복 등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이원화 체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버스운영 체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시 집행부에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에따라 이날 시내버스 노선에 마을버스 정류소를 설치할 경우 정류소수를 5개 이내로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집행부가 상정한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의원들은 “조례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마을버스 정류장 축소로 인한 시민불편 등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게 뻔하다”며 인천시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시와 의회, 버스 및 마을버스운송사업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회의 요구에대해 시 집행부가 난색을 표명, 버스체계의 일원화가 타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시내.마을버스 일원화 하자"
입력 2001-02-03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2-03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