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5일 연천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1부 중간 집계 결과 20개 정식 종목 중 15개가 끝난 현재 수영(1천657점)·정구(1천600점)·탁구(1천612점)·씨름(1천319점)·궁도(2천11점)·배드민턴(1천550점)·태권도(1천415점)·사격(1천486점) 등 8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2만6천434점을 획득, 테니스(1천647점)·역도(1천506점)·골프(1천628점)·우슈(1천681점)에서 종목 우승한 고양시(1만8천521점)를 7천913점 차로 앞서며 종합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위는 화성시로 1만5천456점을 기록중이다.
수원시는 남은 육상·축구·배구·복싱·볼링 등에서도 고른 성적을 앞세워 지난해와 비슷한 종합점수 3만2천여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복싱에서 전체 10체급 가운데 9체급이 결승에 올라 종목우승을 확정지었고, 축구와 볼링 등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이로써 수원시는 지난 51회 대회부터 9년 연속 종합 우승컵을 안게 됐다. 수원시는 수영이 종목우승 9연패를, 태권도가 7연패, 정구와 탁구는 6연패, 사격은 2연패를 각각 달성했다.
포천시는 남은 5종목에서도 고른 성적이 예상돼 이변이 없는 한 지난 2007년 제53회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을 전망이다.
이날 테니스 경기에선 고양시가 남자 1부에서 부천시를 2-1로, 여자 1부에서 남양주시를 2-0으로 각각 누르고 동반우승을 차지했으며, 정구에선 수원시가 남녀 1부에서 역시 동반우승컵을 안았다.
탁구 1부에선 수원시가 남자 결승에서 부천시를 4-2로, 안산시가 여자 결승에서 수원시를 4-3으로 각각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검도 1부에선 광명시가 남자 결승에서 남양주시를 4-3으로, 수원시가 여자 결승에서 남양주시를 3-0으로 꺾고 금빛 검객이 됐다.
배드민턴 1부에선 수원시와 시흥시가 남녀일반부에서 우승했다.
/오연근·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