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테니스팀(사진)이 창단 첫 경기도민체육대회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2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고양시청은 15일 연천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테니스 남자부 결승에서 난적 부천시청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양시청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남녀부 동반우승을 일궈내며 2년만에 종합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2011년 제57회 도민체전에서는 남자부에서 우승에 올랐지만 여자부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었다.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고양시청은 김영준이 부천시청 서용범에게 3-6으로 패해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고양시청은 2번 단식에서 안재성이 나정웅을 6-2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복식에 출전한 김영준과 안재성이 서용범-나정웅 조를 6-2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에서는 1번 단식에 나선 김소정이 남양주체육회 김연주를 6-1로 가볍게 제압했고 2번 단식에 출전한 김은주가 백나현을 6-1로 꺾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장 김영준은 "스승의 날 임지헌 감독님께 종합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전국체전 종합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