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선발 밴 헤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1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넥센이 홈런 2방 포함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올린 한 경기 19득점은 지난 12일 NC가 두산을 상대로 올린 17점을 넘어 올시즌 최다 득점이다. 18점차 승리도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달 19일 두산의 한화전 15-1, 14점차 승리보다 많다.
넥센은 2회에만 6안타를 몰아쳐 대거 4득점하며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성, 허도환, 서건창, 장기영이 4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점수를 쌓았다.
밴 헤켄 공략에 실패한 한화는 4회 오선진의 3루수 땅볼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4회말 유한준의 볼넷과 김민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허도환이 좌전 적시타,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7―1로 앞서갔다.
7회 김민우의 적시타로 11―1을 만든 넥센은 8회 유한준의 시즌 3호 홈런과 박동원의 솔로 홈런 등으로 8점을 뽑아 한화를 침몰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영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