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소속 선수들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오리온스는 FA 선수와의 원 소속구단 계약 마지막날인 15일 전정규, 전형수, 조효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정규는 구단과 협의 끝에 계약기간 5년에 첫 해 총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07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전정규는 이후 2008년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됐다.

전태풍의 백업 혹은 파트너로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전형수는 2년 계약에 첫 해 7천만원, 조효현은 3년 계약에 첫 해 6천500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스는 세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13시즌 FA 대상자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소속 선수 중 FA 대상자인 주태수, 이현민과 계약기간 5년간 총액 3억원(인센티브 3천만원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

주태수는 전년도 연봉 1억5천만원 대비 100%, 이현민은 전년도 연봉 2억3천만원 대비 30.4% 인상됐다.

전자랜드는 또 다른 FA 선수인 장동영 선수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 밖에 FA 최대어인 조성민은 원 소속 구단인 부산 KT와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4억7천만원에 계약에 합의했고, 김민수도 소속 구단 서울 SK와 계약기간 4년에 보수 총액 4억3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FA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김승현은 지난 시즌 보수 4억원에서 2억5천만원이 삭감된 1억5천만원에 원 소속구단 서울 삼성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