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탈춤보존회(회장·김춘신)는 17일 오후 2시부터 수봉민속놀이마당(인천시 남구 숭의4동 7의 6)에서 은율탈춤 제36회 정기발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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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인 은율탈춤은 '불교의 타락성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풍자', '일부처첩의 갈등관계 및 서민생활의 애환풍자' 등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호색적인 내용이 심하다. 놀이마당은 전부 여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꼬둑이 타령' 등 황해도 지방의 향토색 짙은 민요와 함께 활발하고 씩씩한 황해도 탈춤의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오후 2시 개막고사에 이어 은율탈춤 전수학교의 축하공연 및 공연해설에 이어 본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탈그리기, 탈써보기, 우리 악기 연주, 추억의 달고나 등 다양한 참여마당이 펼쳐지고,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무료 관람. 공연 문의:은율탈춤전수관(032-875-9953)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