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희귀·난치병 환자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운 1천여명이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을 마련, 각 시·군과 보건소에 시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을 위해 책정한 의료비 예산은 65억1천여만원이며, 만성 신부전증 환자 690명, 근육병 288명, 혈우병 60명, 고셔병 3명 등 모두 1천41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됐거나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으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시장·군수가 생계곤란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도 해당된다.
 근위축증, 근경직성장애, 선천성 근병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척수성 근위축증 등을 포함하는 근육병 환자는 생보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된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李星昊·star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