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기습 번트.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 1회에 방망이를 놓고 1루로 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볼넷 2개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타율 0.322를 유지했고, 세 차례 출루해 출루율은 0.468로 올라갔다.

전날 홈런 두 방으로 파괴력을 보인 추신수는 이날은 톱타자 특유의 빠른발과 탁월한 센스를 뽐냈다.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쪽으로 흐르는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미심쩍은 심판의 판정으로 견제사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추신수는 7회와 연장 10회 각각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5-3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