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는 고원희가 송선미와 정성운을 대신해 이덕화에게 용서를 비는 '석고대죄'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성운이 안절부절 못하며 고원희를 만류하고, 송선미가 이를 말없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현주와 이혜은, 연미주, 이서연이 석고대죄에 동참, 앞 다퉈 곡소리를 내는 등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담겨졌다.
하지만 김현주, 송선미, 정성운, 고원희, 이혜은, 연미주, 이서연 등 '꽃패밀리'들은 심각한 극 분위기와 달리 카메라 밖에서 경쾌하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드러내며 현장을 이끌었다.
단체신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이날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석고대죄 인증샷'을 남겼다.
제작진 측은 "'꽃들의 전쟁' 연기자들이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강행군을 이어가면서도 전혀 지치거나 다운되는 기색 없이 웃음 가득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카메라 뒤에서도 계속되는 배우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 같다.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꽃들의 전쟁' 석고대죄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고대죄 인증샷 완전 반전이네", "석고대죄 인증샷 귀엽다. 촬영장 분위기 좋은 듯", "석고대죄 인증샷 속 김현주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 강빈(송선미 분)이 소현세자(정성운 분)에게 "세자 저하의 자리를 지키러 왔다"며 조선으로 돌아온 진짜 속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지며 '핏빛 암투'에 가세, 궁중 내 권력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꽃들의 전쟁' 17회는 오는 18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