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정준하가 숭례문 자작시를 선보였다.

정준하는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TV특강편에서 숭례문을 주제로 지은 자작시를 공개했다.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낭송은 재미와 더불어 문화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는 평가다.

정준하가 낭송한 숭례문 자작시 제목은 '내 친구 숭례문'으로  지난 2008년 불타버린 숭례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정준하는 "례문아 례문아 숭례문아, 2008년 2월 뜨거웠지. 네가 뜨거워서 무너져 내릴 때 우리의 가슴은 더욱 찢어질 듯 무너져 내렸단다"라고 시를 낭송했다.

정준하는 이어 "례문아 례문아 숭례문아. 국보 1호로 살아가느라 힘들었지? 많이 힘들었지? 단지 남쪽에 있단 이유로 남대문으로 불려서 많이 속상했지? 이제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위풍당당한 새 모습으로 너의 자태를 떨치렴"이라며 숭례문을 의인화하며 대화를 나누 듯 읊어 내려갔다.

정준하는 "가라. 육백년의 혼을 담아 가라. 가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통하는 숭례문으로 가라"고 마무리 지어 아이돌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읊는데 콧소리 너무 내더라",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가슴 뭉클했다",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의도 좋았다",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내용도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정준하 숭례문 자작시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