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南楊州] 밤길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절도범들이 부천과 남양주에서 잇따라 검거됐다.
 부천 중부경찰서는 5일 훔친 차량을 이용, 부녀자를 상대로 강·절도 행각을 벌인 황모씨(26)등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S예식장 앞길에서 귀가하던 한모씨(24·여)를 훔친 차량으로 납치, 현금 등 594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며 새벽시간 귀가하는 부녀자들만을 골라 39차례에 걸쳐 모두 1천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날치기한 혐의다.
 남양주경찰서도 정모씨(25·무직·남양주시)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정씨 등은 지난달 23일 오전 4시40분께 구리시 교문동 교문초등학교 앞길에서 귀가하는 김모씨(39·여)를 마구때린 뒤 현금과 수표 등 18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 1개월간 13차례에 걸쳐 귀가하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모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黃善橋·李鍾禹기자·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