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14.2%(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4%.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는 시청률 15.9%로 1위를 차지했고,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9.2.%를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직장의 신' 마지막 회에는 회사를 떠난 미스김(김혜수 분)과 와이장 사원들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3개월의 계약 기간을 마친 미스김은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와이장을 떠났다. 정주리(정유미 분)는 그런 미스김에게 "왜 꼭 3개월만 일하고 떠나는 거냐"고 물었고, 미스김은 "비겁해지기 싫다. 한 번 계약이 연장되면 또 다음 계약을 기대하게 된다"며 "그러다 보면 혹시라도 회사에서 내쳐지게 되지 않을까 불안하게 생활하면서 비겁해지는 순간이 오게 된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다.
1년 후, 정주리로부터 와이장 사원들의 소식을 듣게 된 미스김은 바텐더로 일하던 스페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미스김이 떠난 1년 동안 정주리는 동화작가로 데뷔했다.
무정한(이희준 분)은 '엄마한테 잘하자' 도시락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영업부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계경우(조권 분)와 금빛나(전혜빈 분) 역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원이 됐다.
하지만 지방 물류센터로 좌천당한 장규직(오지호 분)은 여전히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에 미스김은 장규직이 일하고 있는 물류센터의 계약직 직원으로 지원하며 열린 결말을 맺었다.
직장의 신 마지막 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의 신 마지막까지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는 없을 듯", "직장의 신 마지막 회 끝나고 아쉬웠다. 이제 어떤 드라마를 봐야하나?", "직장의 신 마지막 회 모르고 못 봤네. 재방송 꼭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직장의 신'의 후속작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지독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