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 1만6천87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체전에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50개소 경기장에서 33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사전 경기로 롤러가 지난 18~19일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열렸고, 개막 하루 전인 24일에는 하키·야구·농구·배구·핸드볼 경기가 안심하키 경기장 등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실무협의를 갖고 체육건강과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왔다.
전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03명(선수 873명, 임원 330명)의 선수단이 전종목에 참가하는 도는 이번 체전에도 전종목 고른 전력을 앞세워 종합우승(비공식 메달집계)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80, 은 63, 동 79개로 서울(금 58, 은 58, 동 63개)에 금메달 22개차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육상·수영·체조·유도·레슬링·양궁·농구·테니스 등 고른 종목을 앞세워 금메달 69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 사실상 종합 우승을 점치고 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31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의 날씨속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당일 컨디션의 영향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뀌는 만큼 이에 대한 지도자들의 대책도 요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이다. 어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걱정된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평소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결과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