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증가하는 친환경 영농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자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1회 4t씩 96t의 유용미생물을 배달한다.
유용미생물이 면까지 배달되는 지역은 농업기술센터에서 30분 이상 소요되는 설악면과 상면·하면 지역으로 설악면 지역은 첫째 주와 셋째 주 화요일에, 상면과 하면 지역은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농민상담소에서 공급된다.
가평읍·청평면·북면 지역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하면 직접 공급받을 수 있다.
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제는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으로 이 미생물은 토양의 물리성·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발생되는 병원성 균을 억제해 작물의 성장과 활력을 촉진시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대폭 줄어들어 영농비용이 감소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미생물제는 농·축산업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희망자에게도 공급한다.
주방세척 및 생활원예 등에도 활용되는 미생물제는 농축산농가와 일반가정에 무료로 공급 및 배달되며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연간 300t이 생산된다.
군 관계자는 "가평농업은 친환경유기농을 기반으로 하는 녹색농업 확대가 핵심으로 미생물 보급은 친환경농업의 줄기"라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가평농업을 안전한 고품질 친환경농업의 주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