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소재로 다뤄졌던 공동경비구역과 DMZ 분단현장이 안보관광 코스로 개발되는 등 경기도내 각종 관광자원들이 유형별·분야별로 브랜드화, '경기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경기도는 11일 한국방문의 해와 세계도자기엑스포, 2002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도의 관광자원들을 유형별로 분류, 관광상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DMZ 분단현장과 영화로 널리 알려진 '공동경비구역 JSA'를 패키지로 연계, 평화안보 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와 한·일 역사현장, 도자기·민속문화, 산성 등을 묶어 역사문화분야 코스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 온천관광과 병영·건강체험, 보양·전통음식 체험 등을 코스화해 건강·미용 관광상품으로, 골프및 한·일 스포츠이벤트, 스키수학여행 등은 스포츠·휴양 관광상품으로 각각 브랜드화하게 된다.
 이밖에 철시도래지-야생꽃 관찰-DMZ생태-개펄체험-관광농원견학 등은 생태체험상품으로 개발되며, 송탄·동두천등지의 외인거리와 도내 유원지, 할인매장은 도시·위락·쇼핑 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도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실적이 높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경기관광상품 판매 지정 여행사를 선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등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관광상품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타 기관의 관광상품개발 사례와 결과를 분석, 관광객 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裵相祿기자·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