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공립 대안중학교 '새울학교'가 내달 개교예정인 가운데, 입학 신청이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천 새울학교 개교를 앞두고 24일까지 학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모두 37명의 중학생이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이 학교 입학생을 연중 수시 모집할 계획이지만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어 학생모집 마감 시간까지 모집정원 60명(학년별 2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학신청 학생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일부 선도처분을 받은 학생과 학교 부적응학생 등도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은 입학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뒤 심사를 거쳐 학년별 정원에 맞춰 입학생 6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최단 3개월에서 최장 졸업때까지 중학교 공통교육과정과 함께 대안교육을 한다.

단기 교육을 받는 학생은 본래 소속 중학교로 돌아가 졸업장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고 본래 학교로 돌아간 학생의 빈자리는 수시로 추가 모집해 채우게 된다. /김태성·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