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가짜 싸이 반응. 칸영화제 가짜 싸이 등장 /나오미 해리스 트위터,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가수 싸이 유명세를 이용한 '가짜 사이'가 칸 국제영화제 현장에 등장해 사이 노래를 부르고 공짜 술을 마시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가짜 싸이는 싸이와 비슷한 복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칸 영화제를 휘젓고 다녔다. 특히 주변에 3명의 경호원까지 대동하고 다니느 바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가짜 싸이는 고급 파티를 찾아다니며 싸이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며 유명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100여 만원에 달하는 고급 양주를 공짜로 마시는 등 VIP 대접을 받았다.

'가짜 싸이'의 등장에 일부 외신은 싸이가 칸 영화제를 찾았다고 오보를 내기도 했으며, 영화 '007 스카이폴'에 출연한 영국 배우 나오미 해리스는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싸이와 찍었다며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싸이는 가짜 싸이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칸 영화제에 또 다른 '나'가 있는 것 같다. 그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가짜 싸이의 존재를 알렸다.

▲ 싸이 가짜 싸이 반응. 칸영화제 가짜 싸이 등장 /나오미 해리스 트위터

'싸이 가짜 싸이 반응' 관련 네티즌들은 "싸이 가짜 싸이 반응 월드스타의 배려", "싸이 가짜 싸이 반응 황당했을 듯", "싸이 가짜 싸이 반응, 한국이름이 김재완 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ocial Star Awards(소셜 스타 어워즈)'에 참석해 5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