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6회에서는 한태상(송승헌 분)은 서미도(신세경 분)가 기억상실증 및 하반신 마비 환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미도의 말에 태상은 미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미도가 외출한 사이 그녀의 방에 몰래 들어간 태상은 이재희(연우진 분)가 미도에게 선물한 분홍색 하이힐을 발견, 미도의 하이힐 바닥에 젖은 낙엽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 태상은 미도의 행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집 근처 공원으로 향한 한태상은 자신의 신발 바닥에 서미도의 하이힐 바닥처럼 젖은 낙엽이 붙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미도가 자신 몰래 외출했다고 확신한다.
보안실을 찾은 태상은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돌려봤고, 영상 속에는 자력으로 일어나는 서미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미도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재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태상은 미도의 또 한 번의 배신에 절규했다.
때마침 미도의 생일이 다가왔고 태상은 이벤트를 해주는 척 방안을 풍선과 꽃으로 장식했다. 태상은 미도에게 생일선물이라고 구두를 꺼내며 신겨줬고, 미도는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이에 태상은 "진짜 선물은 지금부터야. 그건 마술구두야. 이제 일어나서 나한테 걸어와바"라고 말했고, 미도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며 "나는 환자다"라고 답했다.
태상은 "엉터리 연기 집어치우고 걸어오라고"라고 윽박을 질렀고, 미도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묻는 태상에게 미도는 "내가 기억을 못해야 그 사람은 안 다칠 거 아니냐. 경찰들이 어떤 증거를 가져와도 아니라고 하겠다. 그러니 재희씨 다치게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미도의 말에 한태상은 "다리만 나으면 보내주려고 했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남자가 사랑할 때' 반전에 네티즌들은 "'남자가 사랑할 때' 반전, 모든 게 서미도의 연기였다니" "'남자가 사랑할 때' 반전, 태상이 너무 불쌍하다" "'남자가 사랑할 때' 반전, 미도가 또 한 번 태상을 배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