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랄라세션이 이승철의 '방황'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 '이승철 편'에 출연한 울랄라세션이 이승철의 '방황'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울랄라세션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준비된 이별이었고 그를 보낸 게 아니라 마음에 그대로 담고 있다"며 리더 故 임윤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울랄라세션은 "임윤택이 '서쪽하늘' 이후 '방황'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방황'은 임윤택이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유작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방황'을 자신들 특유의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방황' 무대를 접한 허각은 "무대를 보며 임윤택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바다 역시 "임윤택이 하늘로 가기 전 공연장에서 봤는데 본인은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난 계속 노래할거야'라고 말했었다. 그 느낌이 무대에서 계속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설로 참여한 이승철은 "5인조 그룹 울랄라세션입니다'에서 감동받았고 임윤택과 함께 춤추는 느낌이 들었다"고 호평을 내렸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울랄라세션은 총 407표를 획득하며 문명진, 허각, 에일리, 영지, FT아일랜드 등을 물리치고 '이승철 편'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