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인천지역은 평년보다 덥고, 예년 수준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6일 인천기상대는 '6~8월 여름철 기상 전망'에서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과 8월 평년 기온은 각각 20~22℃, 25~26℃다.

인천기상대는 또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많은 비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기상대는 6월의 경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올해 하반기에 평년(24.2개)과 비슷한 수준의 22~23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6~8월에 찾아올 9~11개 태풍 가운데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운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며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