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선균·류현경·류승완·김지영·김태용.
배우 이선균·류현경·김지영, 김태용·류승완 감독 초대
국내 가장 오래된 '경쟁없는 영화축제' 서울서 열려
개·폐막식 대신 '인디 캬바레'로 색다른 오픈 '눈길'


배우 이선균과 류현경·김지영, 영화감독 김태용과 류승완이 독립영화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사)인디포럼 작가회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개최되는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13'에 이들 배우와 영화감독이 참여, 각각 독립영화를 보고 관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두근두근 독립영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독립영화'는 2011년 인디포럼 영화제에서 시작한 행사로 독립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과 함께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한 후 초대 게스트와 상영작 감독이 함께 시네토크를 나누는 형식이다.

처음 시작된 2011년에는 양익준 영화감독과 배우 유지태·황우슬혜·김태훈 등이 참여했다.

작년 인디포럼 영화제에는 '두근두근 독립영화' 참여 인사의 문호를 넓혀 물리학자 정재승, 소설가 김연수, 배우 박해일, 울산지역 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장 청소노동자 김순자, 영화감독 변영주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두근두근 독립영화'에 초청된 김태용·류승완 감독은 인디포럼을 거쳐간 감독들이고,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류현경 또한 단편 '날강도'가 인디포럼2011 신작전에서 상영되는 등 인디포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배우 김지영 역시 '터치', '가족 시네마' 등으로,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옥희의 영화' 등을 통해 독립영화 관객들을 만나왔다.

한편, 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인디포럼2013'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의례적인 개·폐막식을 없애고 개·폐막파티 '인디 캬바레'로 영화제의 문을 여닫을 예정.

행사 안내 및 상영 시간표, 작품 정보는 인디포럼2013 영화제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롯데시네마, 맥스무비, 인터파크, YES24에서 가능하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