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육상은 2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육상에서 금 10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수에서 대구(금 9, 은 6, 동 4개)와 충남(금 5, 은 5, 동 1개)을 앞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 육상은 18년 연속 종목 1위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도 꿈나무들은 지난해 교보생명컵과 문광부기시도대항에서 각각 23연패를 달성한 뒤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18년 연속 정상에 올라 한국 육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도는 전체 33개 종목중 이날 10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육상을 비롯 트라이애슬론(금3, 은1, 동1)·사이클(금3, 은1)·롤러(금2, 은2, 동5)·사격(금2, 동2)·근대3종(금1)은 금메달을 따냈지만, 조정(은1, 동1)과 카누(은1, 동3)·유도(은4, 동5)는 노금메달에 그쳤고, 검도는 노메달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사격에서 남태윤(평택 한광중)이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고, 사이클에서도 주믿음(의정부중)이 2㎞개인추발과 3㎞단체추발에서 2개의 금을 따냈다.
양궁에선 김인성(하남천현초)이 남초부 35m와 단체종합에서 1위에 올랐고, 육상에선 신은정(문산수억중)이 여중부 400m 계주와 1천600m계주에서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종목에선 성남 풍생중이 축구 남중부 2회전에서 광양제철중을 1-0으로, 성남 매송중이 야구 중등부 2회전에서 군산남중을 12-3으로 각각 물리쳤고, 테니스는 경기선발이 여초부와 남중부에서 각각 3회전에 진출했다. 탁구에선 4개부 모두가 준결승에 올랐다.
인천시는 대회 이틀째인 이날 8개의 금맥을 캤다.
전날 다이빙 남초부 스프링보드 1· 3m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영택(영선초)은 이날 플랫폼다이빙에서 총점 277.45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는 양궁에서도 주혜빈(신흥여중)이 여중부 50·6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여중부 30m에서도 유수연이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볼링에선 남중부 2인조전에서 이현준·이건희(이상 부흥중)가 정상에 올랐고, 사격에선 박세영(부광중)이 여중부 공기권총에서, 씨름에선 초등부 역사급의 전은도(청학초)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종목에선 연수중(럭비)·광성중(축구)·인천선발(테니스)·인화여중(핸드볼)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 40, 은 48, 동 54개로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인천시는 금 18, 은 15, 동 17개로 종합 10위를 마크중이다.
대구/신창윤·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