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열린 고양생태공원 개장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개장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고양시 유일의 생태주제공원이 일산서구 대화동 2330 일대 5만여㎡ 규모로 개장했다.

고양생태공원은 도심지에 버려진 나대지를 2009년부터 생태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지난해 말 준공한 후 생태복원을 위해 5개월여간 휴식시간을 갖고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고양생태공원은 5만8천㎡ 부지에 자작나무 등 12개 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 군락, 생태연못, 탐방로와 시청각실, 교육장, 생태도서관, 전시실을 갖춘 2층 규모의 생태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시는 앞으로 생태공원을 생태교육 클러스터로 구축,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연간 4만5천여명이 즐겨찾는 생태체험 교육 거점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으로 들어선 고양생태공원은 조성 때부터 대통령직속기관 지역발전위원회, 산림청 등 중앙기관으로부터 모범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3억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 등 우수한 생태공원으로 인정받았다.

고양생태공원 개장식에서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과 관계자, 최창의 도교육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공원 복원, 장항습지 람사르등록 경과보고에 이어 국립생물자원관과 환경·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태형 시 녹지과장은 "민선 5기 역점 사업인 초록평화도시 구현을 위해 고양생태공원을 복원시켰다"며 "앞으로 시민과 학생들의 생태체험 교육을 위해 다양한 생태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