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동산 앞에서 개최된 제2회 '금요한마당' 공연 장면. /계양구 제공
인천시 계양구(구청장·박형우)가 구민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지난 11일 처음 막을 올린 '금요한마당'이 회를 거듭할수록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금요한마당 2회차 공연을 지난 25일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동산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계산공고 밴드동아리 엑소더스, 직장인밴드연합, 우리(w)밴드, 계양구여성회관에 소속된 여성밴드팀, 홍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HR시간밴드 등 6개팀이 참여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최근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로 아라뱃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주민들과 자전거 동호회원 등 800여 명은 공연이 시작되자 삼삼오오 계양대교 그늘 아래 마련된 공연장으로 모여들어 공연팀과 하나 되어 더위를 날려버렸다.

한 관람객은 "더위를 식히려고 아라뱃길을 찾았는데 이런 좋은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순회하며 이런 공연을 열어 준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공연을 열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수도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금요한마당을 효성이촌공원, 동양동 어린이공원, 계양구청앞 미래광장거리 등 주민들 속으로 찾아가 개최함으로써 구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