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 이후 10경기 만이며, 멀티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나왔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고, 출루율도 0.442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를 4-2로 물리쳤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올 시즌 10호 홈런)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3회 중견수 뜬공, 5회 2루수 땅볼로 각각 아웃됐지만, 2-2 동점 상황인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닉 하가든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포수 실수로 2루까지 나간 뒤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갔고, 신시내티 주포 조이 보토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