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치님·감독님 덕분이에요" 28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하남 남한중 선수들이 핸드볼 남중부에서 우승한 뒤 허길홍 코치를 헹가래치고 있다. 대구/김종화기자
경기도가 '미래 스포츠'를 가늠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비공식 메달 집계)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28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폐막한 대회 33개 정식종목 최종 메달 집계 결과 금메달 70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79개를 기록하며 서울(금 72, 은 49, 동 59개)에 금메달 2개 차로 밀렸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11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뒤 지난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지만, 올해 서울에 다시 종합우승을 내줬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이 18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체조와 트라이애슬론이 3연패, 볼링과 농구가 2연패, 야구·정구·펜싱·양궁·배드민턴·핸드볼 등 11개 종목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체조 전민수(수원 영화초)와 강평환(수원북중)이 각각 3관왕에 올라 도의 최다관왕에 등극했고, 롤러 박경휘(안양 비산중) 등 12명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총 14명이 다관왕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기록에서도 도는 롤러와 수영에서 각각 2개의 대회신을 작성하는 등 4개의 기록을 양산해냈다.

도는 이날 단체전 농구에서 남초부의 성남초가 결승에서 서울연가초를 32-26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초부의 성남 수정초와 여중부의 성남 청솔중도 각각 대구월배초와 연암중을 50-45, 69-42로 물리치고 우승하는 등 3개부가 정상에 올랐다.

또 핸드볼에선 남초부의 동부초와 남중부의 남한중이, 탁구에선 여중부의 경기선발이, 정구에선 남초부의 경기선발과 남중부의 안성중이, 테니스에선 남중부의 경기선발이 각각 우승했다.

대구/신창윤기자
▲ "코치님·감독님 덕분이에요" 28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성남 청솔중 선수들이 농구 여중부에서 우승한 뒤 김영현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대구/김종화기자
■ 종목별 최우수선수(MVP)

△수영=이도륜(여중·경기체중) △야구=김대용(중학·매송중) △테니스=정윤성(남중·대곶중) △정구=유병석(남초·안성초) 서하늘(남중·안성중) △농구=박종하(남초·성남초) 유승연(여초·성남수정초) 박지수(여중·청솔중) △탁구=윤효빈(여중·안양여중) △핸드볼=이성욱(남초·동부초) 김재윤(남중·남한중) △복싱=채동훈(중학·회천중) △양궁=권승언(남중·원천중) 주혜빈(여중·인천신흥여중) △사격=남태윤(남중·한광중) △체조=전민수(남초·영화초) 강평환(남중·수원북중) △펜싱=윤소연(여중·구운중) △배드민턴=기동주(남초·연서초) △근대3종=정영진(남중·덕산중) △롤러=박경휘(남중·비산중) △볼링=한재현(남중·광남중) △트라이애슬론=김정현(남중·경기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