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화 경기도 북부청 공보신문팀장
경기도 농산어촌 마을에 가면 가끔 마을입구에 '○○○정보화 마을'이란 간판이 보인다. 바로 이것이 지역의 특색과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는 정보화 마을이다. 정보화 마을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하여 도농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IT 인프라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북부지역의 남양주 1개, 파주 2개, 양주와 포천 4개, 가평과 연천 5개소 등 6개시군 21개소를 포함한 총 54개 정보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경기도 북부청은 지난해 남양주 고로쇠마을과 가평 반딧불마을, 연천의 38선 마을 등 3개소에 대해 지역의 소득향상 등을 위해 기능개편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3개마을에 대해 체험상품 개발 등을 통한 기능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정보화마을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특산품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발굴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로는 차별화된 특산품을 개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아울러 지속적인 특화상품 및 체험상품 개발로 마을주민 공동체로 하여 모두가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또 오고 싶은 마을로 본보기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농산어촌의 정보화 마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이 되어야 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제도개선, 예산지원,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 등 발전적이고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는 정보화마을이 기존보다 활발하고 도시 주민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 개발 및 체험이 가능한 구매력 높은 마케팅을 겸비한 시스템이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보화마을의 지역주민과 관리주체자도 끊임없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넷째로는 정보화마을 뿐만 아니라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 등도 앞으로는 기존의 1차산업인 생산에 이어 2차산업인 가공 및 판매로 이어지는 마케팅에 이어 3차산업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 등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볼거리, 숙박, 외식,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6차산업화로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생산농가 등 농가주민이 중심이 되어 일자리를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발굴해 규모화하는 것만으로도 농가수익은 올라가고 어느 지역에 무엇이 특별하다 알려지는 때부터 체험, 견학, 관광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철화 경기도 북부청 공보신문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