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15번째 몸에 맞는 공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 없이 시즌 15번째 몸에 맞는 공(사구)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한 차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피츠버그 선발투수인 좌완 완디 로드리게스와의 첫 대결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역시 좌익수에게 잡히는 타구로 출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신시내티가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로드리게스가 던진 공에 허벅지를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은 것은 15번째로, 현재 메이저리그 사구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사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9년 기록한 17개다.

이어진 7회, 8회에서 추신수는 각각 삼진과 평범한 2루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한 차례만 살아나간 추신수의 출루율은 0.449에서 0.444로 하락했다.

또한 최근 4경기째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 역시 0.295에서0.289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조니 쿠에토가 8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제이 브루스, 브랜든 필립스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34승21패가 된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디지털뉴스부